open diary

아들놈의 번역 공부

성실한번역가 2014. 2. 17. 22:47

엄마가 번역하는 사람이라는 걸 슬슬 알아챈 아들놈은, 요즘 만날 자기도 번역할 게 많다며 큰소리를 탕탕 친다.

 

그래서, 큰소리를 치려면 제대로 치라는 의미에서, 번역을 가르쳐주기로 했다.

 

일단 유치원에서 보는 교재부터 시작해 보기로......

 

 

 

 

물론 번역을 하다보면 오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렇게 해서 아들놈은 책 두 권을 앉은자리에서 뚝딱 번역하고, "내일 아침에는 열 권 더 번역할 거야!" 당당히 선언하더니, 책을 덮고 레고 조립을 하며 놀았다.

 

부러운 놈...... 엄마도 그렇게 하룻밤에 두 권씩 번역 좀 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