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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

성실한번역가 2008. 12. 10. 15:33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일본 드라마 빙벽. 6부작이라 부담없이 몰아서 다 본 참이다. 주위 일본 드라마 보는 사람들의 평은 대체적으로 시들한데, 난 참 마음에 들었다. 일본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좋아하기엔 내용이 너무 심각해서였을까. 보고 있노라면, 인간이란 참으로 구차한 존재로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다.

 

2부에서, 정상을 눈앞에 두고 부상당한 동료를 구하러 되돌아가는 오쿠데라의 표정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잊혀지지 않았다. 뜻밖에 다시 보게 된 타마키 히로시의 연기도 나름 괜찮았다. 원작소설을 김석희씨가 번역했다 하니, 한 번 원작을 사서 봐 볼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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