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놈 데리고 집에 오던 길에 나눈 대화.
아들놈 : 엄마, 나 할 일이 너무 많아. 발명도 해야 하고 번역도 해야 하고 여섯 개나 해야 해!
나: 뭐가 그렇게 바빠? 뭘 번역하는데?
아들놈: 엄마가 번역한 '밤의 새가 말하다' 번역해야 돼.
나: 엄마가 다 번역한 건데 왜 또 번역을 해?
아들놈: 아, 출판사 사람이 좀 해 달라고 해서.
아, 이건 뭐.... 울 아들놈이 이제 만 네 돌 좀 지난 놈이라는 사전 정보가 없이 그냥 이 대화만 본다면 꽤 헷갈릴 것 같다. 아들놈의 모방 능력은 정말이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