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journal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성실한번역가 2009. 5. 24. 17:02

어제 멍청히 TV 보던 와중에 깜짝 놀라게 했던 소식. 참, 만감이 교차한다. 더 뻔뻔한 놈들도 뻔뻔하게 잘도 사는데, 조금만 더 참고 살아 보시지...

 

어쩐지 이 나라에 희망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예전엔 민주주의고 뭐고 어디서 독재자가 나타나 날 좀 다스려 줬으면 하고 바라는 철없는 늙은이들이 사라지고 나면 무언가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더욱 절망이다. 아니면 훠얼씬 더 오래 기다려야 되는 건가.

 

그래도 한 3, 4년은 더 지켜 보련다. 말로를 지켜 보고픈 사람들이 몇 있으니 말이다.

 

(당분간 뉴스도 삼가해야 할 것 같다. 정말 계속 보고 있노라면 애한테 안 좋을 듯 해서 말이지. 이런 현실도 어째 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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