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

꽃워머

성실한번역가 2011. 1. 12. 09:18

 

 

친구에게 주려고 만든 넥워머다. 이것도 패키지 상품. 바늘 없이 손가락뜨기로 뜨는 것이라 괜찮을까 싶었는데(손가락뜨기로 길게 뜬 다음 돗바늘로 이어주는 형식인데, 나는 바느질은 딱 질색이다), 의외로 그렇게 귀찮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다. 어제 실이 도착해서 만들기 시작하고 나서 세 시간만에 완성했다. 디자인도 처음엔 보면서 이게 과연 예쁠까 싶었는데, 만들어 놓고 나니 제법 예쁘다. 아마 내가 내 취향대로 골랐으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작품인데, 역시 사진으로 보는 것과 완성품을 직접 보는 건 많이 다르다. (마찬가지 이유로, 이 사진도 그리 잘 나온 편은 아니다. 아이폰 셀카모드로 찍은 것이라 더 그렇다.)

 

내 것도 하나 더 만들려고 두 묶음 주문했으니 어느 날 저녁에 하나 더 만들어야겠다. 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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