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의 한글 놀이 2 요즘은 한글 놀이가 제법 발전했다. 녀석도 한글 익히는 것이 재미있는지 이 책 저 책 열심히 기웃거린다. 이제 슬슬 한글의 자모 개념을 익히는 것도 같은데, 아직은 단어의 글자를 통째로 기억해서 읽는다. 아빠의 '아', 배추의 '추' 하는 식으로. 아마 아이들이 한글을 처음 배울 때는 일.. open diary 2013.04.03
유치원의 과잉 교육 이제 한 3주차에 접어드니 아들놈도 어지간히 적응을 해서 좋아라 하며 유치원에 잘 다니고, 나도 새로운 생활 패턴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아직도 아침에 유치원 버스 태우는 일은 고역이긴 하지만. 이번 주부터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진다 하니 아마 아들놈은 처음으로 셈도 배우.. open diary 2013.03.18
적응 중 주말을 보내고 나더니 아들놈이 생각이 좀 생겼는지, 월요일부터 부쩍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눈치다. 어제는 급기야 엄마도 같이 가자며 조르더니, 유치원 버스를 안 타려고 버티며 엄마랑 같이 집에 가겠다며 눈물까지 보였다. 그럼 그렇지. 이놈도 결국 어린아이인 것이다. 새로운 공.. open diary 2013.03.13
적응 끝? 어제 오후에 아들놈이 유치원에 갔다가 집에 왔다. 사실 지금은 적응 기간이라 일반 아이들은 오전 11시 40분에 집에 온다. 하지만 아들놈은 종일반이라 첫날 등원해서 무려 오후 6시까지 있다 온 것이다. 이게 좀 애매한 것이, 내가 일을 안 하는 동안에는 굳이 종일반에 보내지 않아도 된.. open diary 2013.03.06
새내기 유치원생 오늘 아침 아들놈이 유치원 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갔다. 지난 주 화요일에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그 동안 계속 집에만 있다가 드디어 간 것이다. 사실 나는 원고 마감을 하고 한 일 주일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드러누워 있는 게 소원이었으나, 아들놈이 집에 있으니 그럴 수가 없었다. 게.. open diary 2013.03.05
첫 이별 태어나서 처음으로, 울 아들놈이 진정한 이별을 경험했다. 어제 어린이집을 졸업한 것이다. 생후 8개월부터 지금까지 꼬박 2년 8개월을 다녔다. 지금 아들놈이 40개월 다 되어가니까, 아들놈 입장에서는 정말 전생애에 가까운 시간을 다닌 셈이다. 길다면 긴 그 시간 동안 선생님들은 한결.. open diary 2013.02.27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나는 극심한 저녁형 인간이다. 사회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내 마음대로 자고 일어난다면(예전에 퇴사하고 새 회사로 옮기기 전까지 한 번 해 봤다) 나는 새벽 3시쯤 자서 오전 11시쯤 일어나는 게 제일 자연스럽고 몸에 부담이 없다. 물론 사회생활을 한다면 이렇게 자면서 살 수는 .. open diary 2013.02.14
아들놈의 독서 생활 아이 키우는 엄마 치고는 특이하게, 내 주위엔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없다. 주위에 아들놈 또래의 아이가 있는 친구가 전~혀 없는 것이다. 내가 애를 좀 늦게 낳은 탓도 있고, 전공이 그래서 아예 여자친구가 별로 없는 탓도 있다. 내가 하는 일도 그렇고 성격도 그래서, 아들놈 친.. open diary 2013.02.04
아들놈의 한글 놀이 아들놈이 요즘 부쩍 한글에 관심이 많아졌다. 후훗. 이 녀석이 글자만 읽을 줄 알게 되면, 우리나라 출판업계의 부흥을 선도할 열혈 독자로 키울 생각이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다. =_= open diary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