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한참 전에 했는데 조금 무기력해져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한파가 온다길래 후닥닥 완성한 작품. 굵은 실을 변형 고무뜨기로 떴더니 아주 그냥 풍성하다. 어제는 하루종일 외출을 했는데 이 차림으로 돌아다니니 별로 추운 줄 모르고 잘 다녔다.
그런데 이 모양새가 영락없는 국정원 여직원 김 모씨다..... 좀 마뜩찮긴 하지만 그래도 추위에는 이 이상 없다. 뭐 그 여자야 추워서 그러고 다니는 건 아닐테지만.
덧붙임: 아닌게 아니라, 아까 아들놈과 8시 뉴스를 보는데, 국정원 여직원 김 모씨가 화면에 나오자 아들놈이, "엄마, 엄마~!!" 하고 외쳐댄다. 아, 이거 원, 컨셉을 바꾸던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