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

무지개 실 팔찌

성실한번역가 2013. 10. 28. 17:14

요즘 실팔찌가 유행이라고 하던데, 그 실쪼가리로 만든 것을 몇 만원 씩이나 받는 걸 보고 기함을 해서, 내가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안 그래도 한 십 년 전쯤에 곧잘 만들어 하고 다닌 기억이 났던 것이다. 색깔 별로 자수실 몇 천원어치만 사면 팔찌 수십 개를 만들 수 있다.

 

요새 울 아들놈이 무지개에 심취한 지라 무지개 색으로 만들어 커플룩으로 같이 해 보기로 했다.

 

 

<음, 가물가물한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대략 3시간 만에 완성!!>

 

 

<아들놈과 크로스~~!!!>

 

이번 주에 제주도 여행을 가는데, 훌륭한 커플룩이 되겠다.

 

오늘 월요일 아침,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유치원 가는 아들놈은 자꾸만 소매를 걷어 붙인다. 추운데 왜 자꾸 소매를 걷냐고 한소리 했더니 아들놈은, "무지개 팔찌가 안 보이잖아~~!!" 그런다. 어휴.... 어찌나 애지중지하는지, 만들어준 보람은 있다만 그러다 잃어버리면 큰일나겠다 싶다. 여벌로 하나 더 만들어둬야 할까보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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