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journal

urbandictionary의 광고

성실한번역가 2015. 2. 23. 23:35

 

 

아, 젠장.

 

지금 번역하는 책 때문에 Urbandictionary를 거의 끼고 살고 있다. 주로 비속어 검색을 하는 사이트인데, 여기 광고 정책이.... 그렇다. 내가 들어가봤던 사이트를 어떻게 자동으로 잡아서 광고로 띄우는 형식이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뭔가 검색을 하다가 한 쪽 구석 광고창에 보이는 저 아기의 눈빛이 하도 애처로워서 한 번 클릭을 했었는데(그리고 마음이 아팠다), 그 이후로 urbandictionary만 들어가면 자꾸 저 아기가 나를 저런 눈으로 바라보는 바람에..... 하이고야..... 마음이 아파서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움직여 소액 정기후원을 하기로 하고 말았다. 이 사이트에서는 정말 온 세상의 지저분한 말들을 전부 검색해 보고 있는데(저 화면의 검색어들을 한 번 보시라), 그래도 저 아기가 어느 정도는 그 지저분함을 정화시켜 주는 것 같다. 과연 언제까지 저 광고창에서 저 아기를 보게 될 것인지. 아무튼 거기 아이들이 엄마 없이도 좋은 사람들 손에 예쁘고 바르게 잘 커 주었으면 좋겠다. 빈말이 아니고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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